고창 청농원 핑크뮬리 축제
5천 평 핑크뮬리 정원과 반려견 동반 가능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거창한 여행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저 편안한 운동화 하나만 챙겨 나서도 일상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 2025 고창 청농원 핑크뮬리 축제는 그런 기대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목적지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분홍빛 솜사탕이 땅 위에 내려앉은 듯한 핑크뮬리의 환상적인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2만 평 규모 청농원에서 펼쳐지는 핑크뮬리의 향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에 위치한 고창 청농원은 약 2만 평의 넓은 공간에 조성된 농원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2025 핑크뮬리 축제는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 개최되는 특별한 가을 축제다.
청농원의 핑크뮬리 정원은 약 5천 평 규모의 분홍 갈대밭과 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화훼들로 조성되어 있다. 만개시기에는 넘실대는 핑크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바람에 살랑이는 분홍빛 물결이 마치 분홍색 솜사탕이 깔려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 특별히 정원 윗밭에는 흰 메밀도 함께 심어 핑크뮬리와 흰 메밀의 조화로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분홍빛과 순백색의 대비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채의 조화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청농원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초등학생까지는 무료 입장이며,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 온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한옥의 전통미
걷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핑크뮬리 가든 정가운데는 큰 곡선을 띄는 길이 나있어 핑크뮬리 산책코스로도 좋고,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인생샷이 되는 최고의 포토존 역할을 한다.
마을의 옛 이름인 ‘청천(凊川) 마을’에서 따온 청농원에는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한옥 ‘술암제’가 자리해 있다.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인 배환정을 위해 손자 술암 배종혁이 1943년에 지은 제각으로 역사적 의의가 큰 곳이다.
농원 내 카페 ‘카페 청’에서는 핑크뮬리라떼, 핑크뮬리 에이드 등 핑크뮬리를 활용한 특별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어,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카페 타임을 즐길 수 있다.
11월 16일까지, 시기별로 다른 핑크뮬리의 매력
11월 16일이 절대 마지노선이다. 9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약 2개월간만 개최되는 이번 축제를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핑크뮬리는 시기별로 색감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9월 말~10월 초는 연분홍빛이 은은하게 피어나는 시기이고, 10월 중순~하순이 가장 진하고 화려한 핑크빛을 보여주는 절정기다. 11월에는 좀 더 차분하고 깊은 색감의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초등학생은 무료로 합리적인 가격에 전국 최고의 핑크뮬리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넓은 무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핑크뮬리 관람의 백미는 석양과 함께하는 핑크뮬리 산책이다. 오후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석양빛에 물든 핑크뮬리가 더욱 환상적인 분홍빛을 발산하며, 황금빛 햇살과 분홍빛 물결이 어우러진 절경을 만날 수 있다.
2만 평 규모에서 펼쳐지는 5천 평 핑크뮬리 정원의 장관과 한옥의 전통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함. 고창 청농원에서 만나는 넘실대는 핑크빛 물결과 흰 메밀의 조화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이 주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올 가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인생샷 성지로 불리는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권한다.
방문 안내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공음면 청천길 41-27
기간: 2025년 9월 19일 ~ 11월 16일
운영시간: 09:00~18:00 (입장마감 17:30)
입장료: 성인 5,000원, 초등학생 무료
주차: 넓은 무료 주차장 완비
반려동물: 동반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