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2일부로 국제선 항공기에도 음료수 반입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액체 · 겔류 등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질’ 고시 개정안을 발표했다.

최근까지 국제선 항공기에는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체, 혹은 면세점에서 구입한 화장품과 주류만 반입이 가능했다. 액체폭탄을 사용한 항공기 테러 시도 이후 세계적으로 강화된 보안규칙 때문이었는데, 마시던 물과 음료수 등도 항공기 탑승 전에 반드시 버려야 해서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이 따랐다.

이번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앞으로는 국제선 항공기에도 ▲면세구역에서 구입했고 ▲뚜껑이 달린 ▲차가운 음료수에 한 해 기내반입이 허용된다. 보안검색을 마친 후 면세구역에서 구입한 음료수는 안전이 확보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는 기존 방침과 마찬가지로 100ml 이상 용량의 액체류는 반입이 금지된다. 면세구역에서 샀더라도 ▲기내에서 쏟을 경우 다른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뜨거운 음료수 ▲뚜껑이 달려 있지 않은 음료수는 허용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이륙 전 기내방송 내용을 ‘흡연’, ‘전자기기 사용 기준 위반’, ‘업무 방해 금지’의 세 가지만 언급하도록 새로운 지침을 내렸다.

국내의 모든 항공사들은 2014년 9월부터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따라 ‘기내 소란과 흡연’, ‘폭행’,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 등이 항공보안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음을 알려왔는데, 승객들로부터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 는 항의가 끊이지 않자 문제가 되는 몇몇 내용을 제외하도록 개정한 것이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