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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카약신공 / 히든시티 티케팅 등 노쇼 근절을 위해 ‘노쇼 벌금부과’ 방침을 발표했으며, 대한항공 또한 도입을 검토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늘어나고 있는 노쇼 (No-show: 예약한 시간과 장소에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행위) 근절을 위해 2016년 4월 1일부터 노쇼 승객에게 벌금 10만원 혹은 미화 100달러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015년 노쇼 비율은 국제선 4.5%, 국내선 7.5% 였는데, 수치로는 국제선의 경우 무려 59만명이 예약만 하고 실제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은 셈이다.

이중 상당수는 제 3국에서 출발하면 항공료가 더욱 저렴해지는 소위 ‘카약신공’을 이용한 악용사례로 추정되어 아시아나항공에서 벌금 부과라는 강경대응을 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보다 ‘제 3국 출발 – 한국 경유 – 목적지’ 구간의 항공권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있는데, 외국서비스인 카약닷컴 (kayak.com) 에서 이런 항공패턴이 잘 찾아진다고 해서 ‘카약신공’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경유지를 거쳐가는 편도항공권이 더 저렴한 경우를 이용해 경유지에서 내리고 마지막 티켓을 사용하지 않는 ‘히든시티 티케팅’도 있다.

카약신공이나 히든시티 티케팅을 사용하면 경유지인 한국에서 내리고 남은 구간의 티켓을 버리게 되어 자동으로 노쇼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고의적 노쇼인 줄 모르고 승객을 찾느라 항공사 업무에도 부담이 크며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과거 항공업계는 취소나 여행일정 변경시 수수료가 없거나 적다는 점을 이용해서, 여러 항공편을 예약해놓고 마음대로 변경 및 취소하는 손님들 때문에 큰 손실을 보았다.

날짜변경시에도 무조건 취소수수료를 내고 새로운 가격으로 재발권해야 하는 요즘 분위기는 여행자들 스스로 만들어낸 불이익일 수 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방침을 접하고 대한항공 또한 국제선에 ‘노쇼 벌금부과’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토랑에 만연한 손님들의 노쇼 때문에 식사 예약시에도 예약금 제도를 시행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는데, 항공업계에도 노쇼 벌금이 일반화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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