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 무제한 열차티켓으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면? 유럽여행 시에 큰 도움이 될 독일 전역 프리패스에 대해 소개한다.

MERIDIAN_Flirt_ET319© Bahnfisch

저가항공의 활성화로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유럽여행의 교통비는 만만치 않다. 특히 몇몇 나라만 여행할 때에는 유레일패스를 구입하기도 애매하고, 저렴한 항공편으로만 다니자니 “유럽은 기차여행”이라는 말도 있는데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있고..

이런 분들이라면, 그리고 일정에 독일이 포함되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기차여행 방법이 있다. “독일 전역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구입하는 것이다. 가격은 겨우 40유로! 더 놀라운 것은 하나의 티켓으로 5명까지 함께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 열차 1일 무제한 티켓 (주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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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hönes – Wochenende – Ticket: “행복한 주말 티켓”
  • 가격: 1인 40유로 (1인 추가요금 4유로, 최대 5인까지 공유)
  • 1일 동안 독일 전역의 S-Bahn, RB, RE, IRE 2등석 무제한 이용
  • 당일 오전 0시~다음날 오전 3시까지 사용가능
  • 부모/조부모 1~2인 이용시 만 14세 이하의 자녀/손주 무료
  • 공식사이트
인원1인2인3인4인5인
가격(EUR)4044485256
인당 가격4022161311.2

5인이 함께 이용할 경우 “행복한 주말 티켓”의 가격은 56유로이니, 1인당 11.2유로 꼴로 매우 저렴하다. 독일 내에서 2시간 이상 기차를 타면 저렴한 열차 편도가 50유로 이상, 특급열차인 ICE는 100유로 이상을 내기도 하니 얼마나 저렴한 티켓인지 감이 올 것이다.

가격 뿐만 아니라 중간 일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 기본적으로 무제한 티켓이기 때문에 갈아타기 전에 경치가 마음에 드는 역에 내려 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며, 베를린에서 출발하면서 쾰른 (Köln) 역에 들러 쾰른대성당을 보고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는 식의 응용도 가능하다.

 

 

단점은 간선철도 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시 기차를 여러번 갈아타야 한다는 것과, 직행편에 대비해서 두 배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 필자의 경우 독일 중북부에서 스위스 국경지대인 콘스탄츠 (Konstanz) 까지 이동하는데 열차를 총 7번 환승하여 10시간이 걸렸다.

주말에 독일의 기차역에서는 여러가지 진풍경이 벌어지는데, 목적지까지 주말티켓을 같이 쓸 사람을 찾는 호객도 있고, 터키 / 동유럽 등지에서 건너 온 외국인노동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독일 안팎으로 이동하거나 독일 내 여행을 할 때 저렴한 주말티켓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독일 열차 1일 무제한 티켓 (주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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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r – durchs – Land Ticket: “독일 전역 티켓”
  • 가격: 1인 44유로 (1인 추가요금 8유로, 최대 5인까지 공유)
  • 1일 동안 독일 전역의 S-Bahn, RB, RE, IRE 2등석 무제한 이용
  • 당일 오전 9시~다음날 오전 3시까지 사용가능
  • 부모/조부모 1~2인 이용시 만 14세 이하의 자녀/손주 무료
  • 공식사이트
인원1인2인3인4인5인
가격(EUR)4452606876
인당 가격4426201715.2

주말 뿐만 아니라 주중에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티켓도 있다. 조건은 주말권과 동일하며, 출근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가격은 주말권에 비해서는 높지만 여전히 저렴하며 인원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크다.

유럽여행 때 독일이 일정에 있다면 하루 정도는 주말 혹은 주중 무제한 열차티켓을 꼭 사용해보시길 권한다. 유레일패스와 고속철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여행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독일 기차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 주의: 목적지가 각각 다른 경우, 티켓의 소지자 이름 란에 마지막 목적지에 내리는 사람의 이름 (서명) 을 기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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