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관광산업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을 대상으로 ‘사전 입국심사 제도’가 추진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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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나리타공항 | Nanashinodensyaku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46% 더 많은 914만 명의 외국인여행객을 맞이한 일본이 관광산업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의 매체 소식에 따르면, 일본 내 외국인여행객 수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인과 대만인을 대상으로 ‘일본 입국 간소화’ 정책이 고려되는 중이라고 한다. 이는 예전 2005년부터 진행되었던 ‘사전 입국 심사제도’의 부활인데, 한국 인천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공항 등 출발지에서 먼저 수속을 받아 일본 도착시 입국절차가 대폭 단축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테러위험이 높아지자 2007년 11월부터 외국인 입국 시에 지문채취 및 사진을 촬영하였고, 2009년 10월에는 ‘사전 입국심사 제도’ 또한 중단되었다. 일본정부가 다시 입국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은 최근의 외국인관광객 증가추세에 힘입어 더욱 많은 외국인을 유치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간 일본은 외국인 방문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하여 입국대기 시간이 길어졌는데, ‘사전 입국심사 제도’가 재도입되면 공항을 벗어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한 편 메르스 파동을 겪었던 한국을 피해 중국 요우커들이 2015년 한 해 동안 대거 일본을 찾았는데, 당분간 외국여행객 유치경쟁은 한국의 참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각각 1096만 명과 1631만 명으로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엔저효과까지 누리는 일본에 비해 한국은 인프라 미흡, 과도한 쇼핑강요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 싸구려 여행지로 전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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