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인 대만, 여행할 때 문제는 없을까?

최근 K-POP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인 쯔위의 대만 국기 소동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사진 한 장 때문에 17세 소녀가 국적정체성에 반하는 사과방송을 해야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만 했을까? 중국과 대만 사이는 서로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특수함 때문에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양안관계 (兩岸關係) 라 불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원칙으로 하는 중국 정부는 대만을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대만 공화국 독립론’이 우세하기 때문에 양국은 첨예한 대립관계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에 대만의 뿌리가 되는 ‘중화민국’과 수교하였으므로 자연스럽게 대만과 수교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기 위해 1992년 대만과 국교를 단절할 수밖에 없었다.

즉, 단교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와 대만은 미수교국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대사관도 없는 나라에 여행을 가도 괜찮은 걸까? 대만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인이 대만을 여행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중국과 관계를 고려해서 ‘대사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한국과 대만 양국 간에는 ‘대표부’가 설립되어 실질적인 대사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이나 ‘중화민국’, ‘대사관’ 등의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타이베이 대표부’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따라서 대만여행 시에 문제가 생기면 대사관 대신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를 찾으면 된다.

한국과 대만 양국 사이에는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오가고 있으며, 연간 교역규모도 3백억 달러에 달한다. 대만여행 시에는 혹시라도 중국 및 양안관계를 언급하여 대만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주 타이베이(대만) 대한민국 대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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